개인적으로 저는 “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”이 되고 싶어요.
전형적인 오지라퍼 성향이라 그런지 주변에서 저에게
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. 제 생각과 말이 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걸 알기 때문에 더욱더
신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. 이번 시식회도 마찬가지예요.
제가 기존에 식단을 하면서 좋았던 제품들을 잘 소개해서 식단 관리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
싶어요 : )
그럼 지금부터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들을 소개해볼게요.
빵순이는 포기 모태, 빵을 곁들인 식단
식단 관리를 하다 보면 밀가루를 섭취한다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거예요. 하지만
요즘엔 밀가루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체 식품들이 많다는 사실.
저는 그중에서도 비건 빵에 푹 빠져있답니다. 비건 빵을 먹을 때도
단독으로 먹기보다는 과일이나 샐러드, 혹은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서 먹고 있어요. 이렇게 먹어 주면 영양 성분도 골고루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훨씬 크답니다.
제가 주로 만들어 먹는 비건 빵 조합이에요.
1) 에이밍 마켓 크럼블 1개
+ 그릭 요거트 100g + 반숙란 1개 + 사과 1/4쪽
2) 망넛이네 찹싸루니 1개
+ 채소 샐러드 + 에그 스크램블
이런 식으로 먹게 되면 다음엔 무슨 빵을 먹을까? 기대하는 마음도
생기고 막 뜯어 먹는 폭식도 예방할 수 있어요.
*에이밍마켓 블루베리 치즈 크럼블 1개, 5천원 대
*망넛이네 찹싸루니 1개
3천원 대
요거트로 즐기는 프레쉬한 식단
그릭 요거트의 세계는 생각보다 꽤 다양하답니다.
그중에서도 제가 항상 구비해 두는 요거트는 바로 커클랜드 제품이에요. 커클랜드
그릭 요거트는너무 묽지도 않고 꾸덕하지도 않아서 어떤 조합과도 잘 어울린답니다. 혹 조금 더 단단하고
꾸덕꾸덕한 요거트를 찾는다면 파파오거닉 참 좋은 유기농 목초 요거트도 추천드려요. 그릭 요거트 특유의
고소한 맛에 크리미한 식감, 무엇보다 플레이팅 시 모양이 예쁘게 잡혀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도
든답니다.
그릭 요거트는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재료도 다양한 편이에요. 바삭바삭한
식감을 좋아하시면 그래놀라를, 조금 더 상큼하게 먹고 싶다면 제철 과일을 넣어 주세요. 맛은 물론 식이섬유까지 함께 챙길 수 있을 거예요.
추천 조합)
1) 그릭 요거트 100g + 그래놀라
1봉 + 과일 + 단백질
(계란, 닭 가슴살 소시지)
*파파오가닉
참좋은 유기농 목초 그릭요거트 90g, 3천원 대
단백질 식단은 두부 면으로 해결해요
단백질 하면 빠질 수 없는 식품, 바로 두부죠.
최근 두부가 면으로 출시되고 난 후 두부의 활용도가 더 높아졌어요. 가장
좋은 점은 두부 면을 이용하면 파스타를 먹고 싶은 욕구도 해소할 수 있으면서 단백질 보충까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.
저는 주로 두부 면에 짜장이나 카레 등 시판용 소스를 뿌려 먹곤 했는데 어느 날 문득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보면
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. 그래서 닭 가슴살 소시지에 두부 면을 돌돌 말아 튀겨보았더니 아주 근사한
닭도그(?)가 되었답니다. 닭도그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샐러드와
궁합이 꽤 좋았어요. 가끔 입이 심심하거나 뭔가 특별한 게 먹고 싶다 하는 날 간식용으로 닭도그 추천드려요!
추천 조합
1) 두부 면 1팩 + 짜장 소스 + 샐러드
2) 두부 면 1팩 + 닭가슴살소시지 + 샐러드 + 스리라차
소스
*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넓은 두부 면 100g, 2천원 대
지중해식 요리를 따라한 생선 식단
한식에서 생선은 한 가지 반찬으로 많이 분류되곤 하지만 조리 방식과 플레이팅에 따라 훌륭한 관리식이 되기도 한답니다. 그중에서도 제가 평소에 많이 찾는 건 연어예요.
연어에 올리브오일을 바른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오븐에 넣어주면 맛있는 연어 스테이크가 완성된답니다. 엄청 간단하죠! 물론 오븐이 없으시면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도
가능하답니다.
혹 연어가 느끼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있다면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여 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. 기호에 따라 채소들도 함께 구워주면 부족한 식이섬유까지 보충할 수 있다는 점,
기억해 두시면 좋아요.
추천 조합)
스테이크용 연어 200g
+ 브로콜리, 아스파라거스 + 스리라차 소스
+ 샐러드
*마켓컬리 쌜모네키친 연어 스테이크 200g, 9천원 대
건강한 걸 먼저 먹어주는 습관 들이기
이 식단들 외에도 제가 매 끼니마다 필수로 챙기는 건 단백질과 식이섬유예요.
예를 들어 식당에서 샐러드가 나올 경우, 저는 드레싱을 제외한 채소만
한 그릇 더 달라고 요청해요. 음식이 나오기 전에 채소 한 그릇을 비우고 시작하면 외식을 할 때 폭식하는
걸 방지할 수 있어 좋아요.
‘뭘 안 먹어야 한다’가
아닌 ‘건강한 걸 먼저 먹어주자’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
것 같아요.
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기농이나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 위주로 고르려고 노력해요. 조금 비싸긴 해도 몸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자연까지 생각하는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.
저도 사람인지라 맛있는 음식들 앞에서 흔들리고 무너질 때도 있지만, 금방
다시 균형을 잡고 돌아오려고 해요.
돌아오기만 잘해도 건강한 식단 관리, 어렵지 않답니다 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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